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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저혈당이 더 위험”… 치매 위험 36%↑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22 22:10
당뇨 환자들은 혈당을 낮추는데 신경을 쓰다가 저혈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정신착란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게 하는 등 고혈당보다도 위험한데요.
저혈당이 자주 생기면 치매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로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이 남성은 혈당 조절이 잘 안 돼 저혈당이 자주 옵니다.
심한 저혈당으로 정신착란을 겪은 적도 있습니다.
[강승구/당뇨병 환자 : "저는 몰랐었는데 갑자기 제 행동이 180도 바뀌었대요. 화장실을 가거나 방을 가는데 거기를 안 가고 계속 어떤 자리를 맴돌고 헛소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혈당이 70 이하로 떨어져 저혈당이 오면 식은땀이 나고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저혈당이 생기면 치매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주대병원 연구진의 조사 결과, 저혈당을 겪은 적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3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혈당이 반복될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저혈당이 생기면 뇌로 가는 영양분 공급이 줄어 뇌세포가 손상됩니다.
[김재현/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뇌세포는 포도당만 영양분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니까 15분에서 20분 이상 지속되는 저혈당은 영양분을 못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영양분이 없으니까 세포가 죽는 겁니다."]
이처럼 당뇨 환자에겐 혈당이 높은 것보다 저혈당이 더 치명적입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고령인 경우, 이전에 저혈당을 경험한 당뇨 환자는 저혈당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국내 당뇨 환자는 3백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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