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가입
[지금 세계는] 상파울루 한인 청년 피살 “안타깝고, 부끄럽다”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2.14 08:03
최근 브라질에서 강도의 흉기에 한인 청년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한인 동포 사회에서는 안타까움속에 치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현지인들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아파트 뒷담을 넘어 창문을 통해 침입한 강도에 흉기에 찔려 숨진 34살 브라질 한인 청년의 장례식, 한인 교회에서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부모가 모두 돌아가신 뒤 의류점포에서 일하며 3명의 여동생들을 돌봐 온 가장이어서 안타까움은 더했습니다.
[브라질 한인 동포 : "그 애가 동생들을 다 데리고 살거든요, 그렇게 됐으니 어쩌면 좋아요. 가정을 꾸려나갔는데,결혼도 안했는데."]
한인 청년의 사망 소식은 브라질 사회에 빠르게 퍼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허술한 치안과 활개치는 강도에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한인타운 인근에는 마약 중독자들이 몰려 있는 대표적 우범지대가 위치해 이전부터 한인들의 불안감은 지속돼 왔습니다.
여기에 청년 사망에 대한 분노가 커지자 한국 정부와 한인회장은 상파울루주 치안 당국을 찾았습니다.
조속한 범인 검거와 치안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후이 폰찌스/상파울루주 경찰청장 : "봉헤치루 한인타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동료들과 치안에 집중하겠습니다."]
잇따른 강도 사건과 한인 청년의 사망 이후 상파울루주 경찰의 치안 활동이 어느 정도 강화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댓글 0
0/3000

추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