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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단횡단 사망사고…안전 불감증 여전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22 07:04
최근 이틀 새 대전과 광주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시민 3명이 차에 치여 숨졌는데요.
이전에는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했더라도 사고 시 운전자에게 더 큰 책임을 물었지만, 최근에는 운전자들이 무죄를 선고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화물차 한 대가 휘청거리더니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습니다.
지난 19일 밤 11시쯤 대전시 중리동의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가 무단횡단을 하던 일행 4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정희/사고 목격자 : "유리창을 뭐로 쾅 치는 소리, 엎어져 있는 사람은 의식이 없는지 어떤 아저씨가 막 흔들면서 깨우더라고요."]
하루 앞선 18일에는 광주시 마륵동에서도 편도 5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18살 고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두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단횡단 사고에서 안전 운전을 한 운전자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주지방법원은 무단 횡단하던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지난 14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사고 직전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를 발견했어도 충격을 막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 "예전에도 무단횡단 사망사고에서 무죄판결이 있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우 어려웠죠."]
["하지만 블랙박스가 대중화된 한 4~5년 전부터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사고에 대해서는 사망사고에서도 무죄 판결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3년간 일어난 무단횡단 교통사고는 3만 3천여 건에 사망자만 천8백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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