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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전격 경질…폼페이오, “예상했다”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09.11 12:24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 대외정책에서 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해 오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경질 배경으로 볼턴 보좌관과 많은 사안에 대해 견해를 달리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볼턴 보좌관과의 불화설이 나왔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경질 소식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경질 배경을 뒷받침했습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 소식은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가 백악관에서 일하는 것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 그래서 존에게 사직서를 요구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경질 배경으로는 볼턴의 많은 제안이 자신의 의견과 달랐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행정부내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며 볼턴 보좌관이 다른 참모들과 의견충돌을 빚어왔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에 입성한 지 1년 6개월 만의 전격 경질, 오후에 예정된 백악관 기자 간담회에 볼턴 보좌관의 참석이 명기돼 있었던 만큼 경질 소식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정작, 기자 간담회에 나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쏟아지는 관련 질문에 예상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사람들이 볼턴 보좌관과의 불화설에 대해 오랫동안 얘기해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일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내 누군가가 떠난다고 해서 미국의 외교정책이 바뀔거라 추정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대 강경파로 꼽혔던 볼턴 보좌관은 물러나는 순간까지 뒷끝을 남겼습니다.
트윗을 통해 자신이 "지난 밤 사임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 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질되기 전에 자기가 먼저 사임의사를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을 반박한 겁니다.
볼턴 보좌관은 적절할 때 뒷 이야기를 말하겠다며 자신의 유일한 염려는 국가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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