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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NYT “트럼프, 한국에 터무니없는 방위비 요구”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23 07:5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터무니없는 요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돈만 노리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고, 해외주둔 미군을 용병으로 격하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모두가 패배자가 될 수 있는 제안을 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이같은 제목의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터무니 없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만8천 여명의 주한미군 유지 비용에 대해 불평을 해왔고, 주한미군 주둔에 의문을 제기해왔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부자 나라들은 미군의 보호를 받으려면 비용을 내야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5배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기이한 요구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급작스러운 결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의 해외 주둔에 대해 돈만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과 안보, 번영에도 매우 해롭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해외 주둔 미군을 용병으로 격하시키고 있다"는 지적까지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주한미군이 미국 이익에도 부합하고, 한국도 현재 상당한 분담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현재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거의 절반을 부담하고 있고, 무기 구매 예산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지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때문에 한국 정부와 국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요구가 동맹에 모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독재자들과 친하게 지내는 반면 동맹을 저버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미국 의회가 초당적 저항을 하고 있어 주한미군 철수는 곧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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