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 수중전력 증강…그 와중에 항공모함 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게시일 : 2019.12.14 18:27
러시아 해군 수중전력 증강…그 와중에 항공모함 불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 해군이 스텔스 기능을 강화한 개량형 디젤 추진 잠수함을 태평양 함대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해군이 태평양에서 패권다툼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 군도 이 지역에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대 52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45일 간 수중 작전이 가능한 러시아 잠수함 '페트로파블로프스키-캄챠스키'가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최대 잠항속도 시속 37㎞에, 각종 어뢰와 지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이 잠수함은 소음이 거의 없어 '수중 게릴라'로 불립니다.

러시아 해군이 흑해함대에만 배치돼 있던 이 잠수함을 내년 태평양 함대에 처음으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태평양 함대의 수중 전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겁니다.

또 태평양 함대는 '페트로파블로프스키-캄챠스키'를 포함해 6척의 개량형 킬로급 잠수함을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런 러시아의 해군력 증강은 태평양에서의 미중 간 패권 다툼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은 최근 차세대 대함 탄도미사일과 핵잠수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미 해군은 이를 의식한 듯 서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제7함대를 중심으로 항모 전력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수리 중이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에서 불이 나면서 러시아 해군이 체면을 구겼습니다.

작업자 과실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로 군함 내부 600㎡가 타 군인 등 12명이 부상하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옛 소련 시절인 1985년 진수된 아드미랄 쿠즈네초프는 러시아가 보유한 유일한 항공모함으로 길이 305m, 폭 72m에 이릅니다.

이번 화재로 수리 일정이 최소 1년 6개월 늦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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