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재가동 의미는…"北, 새로운 길 열쇠 꽂은 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게시일 : 2019.12.09 19:09
동창리 재가동 의미는…"北, 새로운 길 열쇠 꽂은 격"

[앵커]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장소인 서해 위성발사장의 의미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ICBM 미사일 개발의 성지였던 곳에서 시험을 했다는 건 사실상, 새로운 길로 가는 열쇠를 꽂은 격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우리에게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란 호칭으로 더 익숙합니다.

북한은 여기서 소위 광명성과 은하 등 인공위성을 쏘아올렸습니다.

북한은 우주 개발이 목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인공위성과 ICBM은 사실상 같은 엔진 기술을 공유한다는 걸 북한도, 미국도 알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인공지구 위성 제작 및 발사국으로서의 우리의 지위는 적대 세력들이 부정한다고 해서 결코 달라지지 않으며 우주개발사업은 그 누가 반대한다고 해서 포기할 사업이 아니라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선제적으로 동창리 해체 수순을 밟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홍보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새로운 위성사진들은 북한이 핵심 미사일 시험장 해체 절차를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것을 환영합니다."

북한은 이런 동창리를 역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흔드는 것입니다.

미국과의 약속을 깼다고까지 해석하긴 이릅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동창리 영구 폐기를 언급한 것은 9월 남북평양공동선언 뿐.

그나마도 상응 조치를 전제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다만 의도는 명확합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결국 미국과의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는 키를 꽂는, 열쇠를 꽂는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레드라인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상황 속 북미관계의 먹구름은 짙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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