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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바닷속 문화재 한눈에!…태안 보물창고 일반 공개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19 09:06
충남 태안 앞바다는 보존상태가 뛰어난 고려청자 등 유물 수만 점이 발견되면서 '보물창고'라는 별명이 붙었는데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물속에 잠자고 있던 수중 문화재가 일반에 전면 공개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에라도 펄쩍 뛰어오를 듯한 두꺼비 모양의 벼루, 점을 찍어 표현한 울퉁불퉁한 피부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청자의 은은한 빛깔 위에 음각으로 새겨진 연꽃과 줄기의 입체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매병에, 대나무에 글씨를 적은 죽찰까지.
태안 해역에서 발견된 유물로 이들 3점 모두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이연재/학예연구관 : "이전에는 정확한 용도를 알 수 없었던 이 병이 참기름이나 꿀과 같은 굉장히 비싼 식재료를 담는 병이었다는 것을 이 죽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고요."]
지난 2007년 주꾸미를 잡던 중 청자 한 점이 우연히 딸려 온 이후 태안 대섬과 마도 일대 해역에서 발견된 난파선만 5척.
3만 점 넘는 유물이 쏟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천여 점이 마도 해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공개됐습니다.
특히 마도 1호선을 실물 크기로 복원하고, 당시 뱃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수저나 그릇 등도 함께 전시됩니다.
[오연주/학예연구사 : "모형이긴 하지만 마도 1호선을 지금 남아 있는 부재를 토대로 복원도를 그려서 실제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배로 제작한 거거든요."]
수중 문화재 발굴부터 보존,연구,전시의 산실인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옛 선인들의 솜씨와 혼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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