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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유재수 말 한 마디에 표창…금융위 “수상자 명단 공개 못해”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2.14 22:14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은 지난 2015년 자신의 책 100권을 사달라고 해 현금을 받고, 강남 오피스텔을 부탁해 무료로 사용했습니다.
또, 친동생 취업을 부탁하고, 부인의 항공권 비용을 떠넘긴 데다 골프채까지 받아냈습니다.
모두 금융위원회가 감독하는 한 자산운용사에서 제공받은 겁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대가로 제공했습니다.
표창장은 금융당국의 제재 시 처벌을 면하거나 감경받을 수 있어 업체엔 큰 혜택입니다.
검찰 공소장에는 유 전 부시장이 "평소 빚진 것도 많은데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게 해 주겠다며 표창을 받으면 자산운용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후 금융위 사무실에서 담당 사무관에게 해당 업체 대표 A 씨를 포함시키라고 지시했고, 공적심사위원장으로 직접 참여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도록 했습니다.
금융위는 124명의 수상자 명단은 물론 심사 기준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투명한 기준도 없이 표창장을 줘도 외부에선 전혀 검증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위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0월 말 금융의 날 기념식을 갖고 표창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유재수 #금융위원회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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