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오찬 논란…“각하 호칭·불도장 포장주문까지” | 토요랭킹쇼
게시일 : 2019.12.14 13:55
최근 화제가 된 중국 음식 메뉴가 있죠. 바로 12.12 사태가 벌어진지 40년이 된 지난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하나회 멤버들의 만찬 메뉴였다는 불도장입니다. 스님도 맛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담장을 넘어 먹었다는 유래가 있을 정도인데요. 전 전 대통령 측은 이 음식을 추가 주문한 뒤 포장해 가져갔다고 합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찬 참석자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각하', 이순자 씨를 '영부인'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했습니다.

[오찬 참석자]
"영부인께서 무슨 말씀을 쭉 하시면 각하께서 '임자가 뭐 알어 내가 얘기할게'라고…(하하하)"

식사 내내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방 앞을 지켰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전 전 대통령부터 챙깁니다.

[오찬 참석자]
"어머, 각하 가셨는데?"

이순자 씨는 식당 주인에게 인사도 전합니다.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고맙습니다) 예예,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식당 관계자는 1인당 10만 원 짜리 코스요리를 먹었다고 설명했지만 현장을 지켜본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의 얘기는 다릅니다.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직원이) 20만 원 짜리 코스 요리라고 분명히 밝혀줬고… 코코넛 제비집, 샥스핀탕, 양등심 탕수육 등 거의 들어보지도 못한 진귀한 요리들이 코스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전 전 대통령 일행이 코스 메뉴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 보양식 '불도장'도 추가 주문했다고 했습니다.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불도장은 테이크아웃을 해갔어요. 미처 다 못 먹고 많아서 '테이크아웃을 해가겠다' 이것까지도 제가 직접 목격을 했습니다. "

전 전 대통령 측은 "오래 전부터 1년에 두세번 전 전 대통령 부부를 초대하는 식사 모임"이었다며 "12·12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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