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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논쟁 본격화?…긴장하는 중진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19 06:32
한국당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지만 여당에서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침묵하며 파장 최소화에 나섰고 이른바 '86그룹'은 '개인적 선택'이라며 세대교체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중진들은 자칫 물갈이론으로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이자 대통령 측근의 불출마 선언, 적지 않은 정치적 상징성에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같은 '86그룹'인 이인영 원내대표만 "모든 사람이 나가야 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실장의 불출마가 이른바 '세대교체론'으로 번지는 데 선을 그은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남아서 일할 사람들은 남아서 일하고, 또 다른 선택할 사람들은 다른 선택을 하고 이렇게 될텐데…"]
또 다른 '86그룹'인 우상호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우리가 기득권화 돼 있다고 하는 데 대해 모욕감을 느낀다"며 세대교체론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오히려 당내 중진 그룹을 겨냥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원래 이분이(임종석 전 실장이) 종로 출마를 생각하면서 이사했던 건 다 아시는 내용이니까. 거기도 특별히 (지역구를)비켜 주거나 흔쾌히 양보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세대교체 화살을 당내 중진그룹으로 돌린 셈입니다.
한 초선의원은 86그룹에도 초선들이 많다며 용퇴 대상은 세대가 아니라 다선이라고 했는데, 한 중진의원은 "물갈이가 정치 혁신에 기여한다면, 선거 때마다 50% 전후가 물갈이되는 우리 정치는 왜 발전이 없느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이 총선을 앞둔 여당의 세대교체 논쟁에 불을 댕긴 건 확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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