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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훈련 조정 발언 긍정 평가…대북적대시정책 철회 선결돼야”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15 08:21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발언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내놨습니다.
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며 북미대화의 동력을 살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는데요.
북한은 단 실무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대북적대시정책을 철회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연례안보협의회 회의에서 한미 두 나라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 중단을 요구한 북한.
이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미 훈련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곧바로 북한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노동당 부위원장을 지냈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위원장 담화를 통해서입니다.
김영철 위원장은 에스퍼 장관의 발언을 미국이 훈련에서 빠지든가, 훈련 자체를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리려는 미국의 긍정적 노력으로 평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믿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김영철은 다만 미국이 도발을 강행한다면 미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전제조건도 내걸었습니다.
북한은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담화를 통해 대북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종전선언이나 연락사무소개설 등은 휴지장으로 변할 수 있는 부차적 문제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제3국을 통해 다음달에 협상을 재개하자는 의사를 전달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잇따른 두 담화를 통해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대북적대시정책을 철회할 경우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 회의에서 북한의 요구에 대해 한미 두 나라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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