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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이스라엘 검찰, 부패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 기소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22 07:43
13년 동안이나 재임해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현직 총리가 기소되는 건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입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검찰이 어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수수와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 등으로부터 고급 샴페인과 시가 등 수십만 달러어치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한 신문사가 자신에게 우호적인 기사를 써주는 대가로 경쟁 신문의 발행부수를 줄이려고 하는 등, 신문사 편집장과 뒷거래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는 여러 해 동안 총리로서 여러분들과 나라를 섬겨왔습니다. 거짓말들을 믿지 마세요."]
하지만 현직 총리가 범죄 협의로 검찰에 기소된 건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무려 13년 동안 장기집권해온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간츠/중도정당 청백당 대표 : "총리가 기소되고도 직위를 유지한다는 건 제 생각에 말도 안 됩니다.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대인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해 아랍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온 보수 강경파 정치인입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 기소는 현재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치 지형은 물론 중동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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