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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하나 넘었을 뿐, 청와대 앞 철야 단식”…“외교 승리”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23 07:32
정부의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에 각 당은 일단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각론에서 한국당은 이제 산 하나를 넘었다며 황교안 대표의 단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았습니다.
곧 발표될 내용을 자세히 설명한 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 "(대통령께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주시고 그런 만큼 이제 단식을 풀어 주십사 하는 말씀 주셨습니다."]
황 대표는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앞으로 지소미아 폐지라는 것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단식은 멈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장소만이라도 국회로 옮기자고 설득했지만 황 대표는 청와대와 국회를 오가던 '출퇴근 단식' 대신 아예 청와대 앞에서 밤을 샜습니다.
단식을 시작하며 내건 나머지 두 가지 조건, 공수처법 포기와 선거법이 아직 철회되지 않아 이제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는 겁니다.
다른 당 역시 대체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펼친 원칙 있는 외교의 승리라고 환영하며, 한국당을 향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황교안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패스트트랙 법안 심의에 나서 20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바랍니다)."]
바른미래당은 지소미아 연장은 환영하지만, 언제든 종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단 건 궁색하다고 평가했고, 정의당은 이해는 하되 결코 동의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평화당은 대화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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