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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월드톡톡] 한국 초가을 날씨에 태국 ‘추위’ 사망자 속출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2.11 08:49
1년 내내 더운 태국에서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 같은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15도에서 19도 정도지만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의 한 출근길 전철역.
항상 반팔 차림의 사람들로 붐비지만 오늘은 긴팔이 많습니다.
점퍼나 후드티, 스웨터를 입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털모자를 쓴 사람도 있습니다.
아침 기온 17도, 낮기온 28,9도 정도의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지만 태국 사람들에겐 춥게 느껴집니다.
[넛/방콕 시민 : "보통 12월에 날씨가 추워지긴 하지만 이번에는 많이 춥네요."]
시장과 쇼핑몰에는 평소 보기 힘든 패딩도 등장했습니다.
[아이/방콕 시민 : " 날씨가 추워져서 옷을 두껍게 입어요. 샤워를 할때도 물이 차가워서 빨리 끝내야 해요."]
치앙마이 등 북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태국 최고봉인 도이인타논 산은 영하 1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상 저온 현상으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잠을 자던 9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등 일주일 사이 10명 가까이 추위로 숨졌습니다.
태국은 집에 난방시설이 없는데다 밖에서 자는 경우가 많아 최저기온이 영상 10도까지만 내려가도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쭈위 꾼시/이웃 주민 : "숨진 분이 밤에 덥다고 느껴서 웃옷을 벗었는데 어젯밤 추웠고 또 그분이 나이가 많잖아요."]
태국 기상청은 중국에서 발달한 찬공기 영향으로 내년 1월까지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태국은 1년 내내 더운 날씨다 보니 약간의 기온 변화에도 이곳 사람들은 더 민감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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