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떠넘긴 ‘텔레그램 참가자들’ | 뉴스A
게시일 : 2019.12.09 21:27
'궁지 몰린 조국'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 중단 의혹 수사가 사실상 조국 전 법무장관 소환만 남았습니다.

최근 검찰은 감찰 무마의 윗선으로 의심되어 온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을 불러 조사했지만 모두 개입을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이구동성으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지시로 감찰을 중단했다“고 진술한 상황인데요.

본인이 모두 책임지거나, 윗선으로 떠넘겨야 하는 조 전 장관, 이번주 중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의 감찰 무마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지켜보시죠."

김 지사는 당시 금융위원회에 근무했던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과 텔레그램으로 금융계 인사를 논의했던 상대로 지목됐습니다.

김 지사만이 아니라 비슷한 내용을 유 전 부시장과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과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도 모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텔레그램 대화 상대방 3명이 모두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찰 중단을 지시한 인물 확인에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 당시 민정수석실 핵심 관계자들은 이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감찰이 중단됐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형철 비서관과 백원우 전 비서관이 참석한 3인 회의에서 함께 결정했다"는 조국 전 장관 측의 입장과 배치됩니다.

유 전 부시장의 구속기한 만료가 한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시 감찰 무마 의혹의 정점에 있는 조국 전 장관은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이 검찰에서 어떤 방어 논리를 펼치느냐에 따라 수사 종결 또는 수사 확대로 갈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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