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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반한’·‘개헌’ 인물 전면에…‘더 우향우’ 개각 단행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09.11 12:23
일본 아베 정부가 오늘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데요 윤곽이 나왔습니다.
한국에 도발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고노 외무상이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기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극우 인사가 문부과학상에 기용되는 등 역사 왜곡과 수출 규제에 앞장섰던 인물들이 대거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또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개각에 담았는데요 한일 관계 회복은 더 어려워 보입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의 측근, 하기우다 의원의 기용이 가장 눈에 띕니다.
교과서 역사 왜곡을 주도했고 아베 총리를 대신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이 극우 인사가 교육부 장관 격인 문부과학상을 맡습니다.
[하기우다/2013년 8월 15일 : "오늘 아베 총리를 대신해서 (공물을) 헌납하고, 마음을 담아서 참배했습니다."]
한국에 도발적 발언을 쏟아냈던 고노 외무상은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교체설이 돌았지만 한국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익들의 주장이 반영돼 재기용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내각에서 물러납니다.
지난 6월 싱가폴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우리 장관과 웃는 얼굴로 악수했는데 당시 자민당에선 용서할 수 없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그런 그가 마지막까지 강조한 건 한국과의 협력입니다.
[이와야/방위상/퇴임 기자회견 : "한·일이 외교상으로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안보에서는 한일 한미일 연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주도했던 세코 경제산업상은 참의원 간사장으로 영전할 걸로 예상됩니다.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한국을 매춘 관광국으로 비하했던 극우 인사들도 대거 입각합니다.
자민당 인사에선 개헌 논의를 주도해온 인물들이 전진 배치됩니다.
이번 개각의 핵심은 더 오른쪽으로 가는 겁니다.
아베 총리의 메시지도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과 더 대립하고 이를 개헌 동력으로 이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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