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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 탄핵안 공개 ‘권력 남용·의회 방해’…트럼프 “정치적 광기”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2.11 08:30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미 민주당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표했습니다.
소추안의 핵심 내용은 대통령의 권한 남용과 의회 방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광기"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탄핵 소추안의 핵심 내용은 '권력 남용'과 '의회 업무 방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끌여들여 대선에서 이득을 보려했고, 대통령이 의회의 탄핵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민주주의 대원칙을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탄핵 관련 6개 상임위원장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혐의를 적시해 탄핵소추안을 작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럴드 내들러/미 하원 법사위원장 : "누구도, 심지어 대통령조차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하원 전체 표결을 목표로 탄핵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격한 반응은 이번에도 트윗을 통해 나왔습니다.
잘못한 게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순전히 정치적 광기"이며,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윗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던 트럼프 대통령, 북미 무역협정 개정과 관련해선 미 의회와 행정부 간 합의가 이뤄진 것을 언급하며 '위대한 일'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은 북미 3국이 나프타(NAFTA)를 개정해 새롭게 추진하는 다자무역협정으로, 탄핵을 주도하는 민주당조차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이 협정은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승리라고 선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탄핵 국면에서도 국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미 무역협정 개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방위비 협상 등과 같은 대외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탄핵 국면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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