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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준엄하면서도 품위 있게”…靑에 울려퍼진 아리랑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08.14 07:23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일본에 대한 의연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백년 전 우리 선조들은 준엄하면서도 품위 있게 독립 운동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온 얘기입니다.
내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60년 만에 공적을 인정받게 된 독립운동가 홍재하 선생의 아들은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독립을 꿈꾸며 서대문형무소에서 불렀다는 노래도, 청와대에 퍼졌습니다.
[문수일/낭독/심명철 지사 아들 : "콩밥 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지사와 후손 등 160여 명이 청와대로 초청된 자리.
[황은주 여사/안중근 의사 외손녀 : "마지막 가는 날엔 내 땅에서 내 나라에서 묻히기 위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 속에 국민들이 성숙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의연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백년 전 3.1 독립선언서를 인용했는데, 우리도 선조들처럼 준엄하면서 품위 있게 대응하자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선조들은)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일"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아주 준엄하면서도 품위 있는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대비는 하되 일본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켜 국제 사회 지지를 확보하고, 외교적 해법의 길도 열어놓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의 어려움은 우리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가며 '평화 경제'를 기반으로 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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