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청탁에 한우까지"…檢 공소장에 유재수 뇌물행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게시일 : 2019.12.14 18:34
"취업청탁에 한우까지"…檢 공소장에 유재수 뇌물행각
[뉴스리뷰]

[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의 공소장에는 수 년 간 저지른 갑질과 각종 비리 행위들이 담겨 있었는데요.

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에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 행각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2010년 초부터 2018년 말까지 금융업계 관계자 4명으로부터 5,000만원 가량을 받게 된 과정이 드러난 겁니다.

유 전 부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가족 취업 기회 제공부터 골프채, 항공권과 같은 각종 뇌물과 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전 부시장의 동생은 자산관리업체에 채용돼 세후 기준 1억 5,000만원의 급여를 받았고, 이 업체는 금융 관련 공적도 없었지만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유 전 부시장의 아들도 2차례에 걸쳐 금융투자업체의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업체에 수시로 뇌물과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2010년 유 전 부시장은 업체 관계자에 "아파트를 살 돈이 필요하다며 2억 5,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후엔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아 손해를 볼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며 1,000만원을 갚지 않았습니다.

업체 관계자들에게는 자신이 쓴 책을 수십권 구매케 한 뒤, 그 책을 다시 자신에게 보내라는 요구도 했습니다.

추석에는 자신을 대신해 40만원 상당의 한우 세트 3개를 지인들에게 보내라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행위에 "직무집행의 공정성이 의심받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이러한 비위 내용이 청와대 감찰 과정에서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힌 상황.

감찰 중단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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