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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회의] 한국당 김성찬 불출마 선언…'중진 용퇴' 압박 세지나
게시일 : 2019.11.15 18:38
그렇습니다. 재선인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기지가 있는 경남 창원 진해가 지역구죠. 글쎄요, 지역적 연고를 따져 공천만 받는다면 3선에 큰 걸림돌은 없었을 거다란 평가도 있던데 과감히 불출마 선언한 겁니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이런 걸까요.

[김성찬/자유한국당 의원 : 정치적 기득권이 있다면 비우고 내려놔야 할 때다. 그래야 새로운 인재들이 또 변하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들이 한 번 더 쳐다봐주실 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김 의원은 "자유세력의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서!"라는 이유도 들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새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워준다는 거겠죠. 그런데 문제는, 민주당에 비해서 아직도 여전히 이렇게 '자리 비켜줌의 미학'을 보여주는 숫자, 부족하단 겁니다. 초재선과 중진들 서로 '니가 가라 하와이'만 외치고 있죠. 때문에 어제 황교안 대표과 중진의원들 오찬자리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황 대표가 중진들에게 "결단을 내려달라" 촉구하는 거 아니냐, 관측도 있었기 때문이죠. 황 대표의 대답은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영남권 중진 의원들 용퇴론 얘기가 나오잖아요…) 무슨? (영남권 중진 의원들 용퇴론…) 아마 그 총선기획단에서 여러 노력들 할 거예요. 제가 일반적인 얘기 다 드렸죠. 오늘 그냥 편안하게 얘기했어요. 편안하게 넓은 얘기했어요.]

하긴 뭐 밥 숟갈 뜨고 있는데 "다음 총선 나오지 마세요"하면, 숟가락이 흉기로 변할 수도 있는 노릇이니깐요. 밥자리에서 할 얘긴 아니긴 했겠네요. 그렇지만 단 한 사람, 그 중진들 가운데 단 한 사람 김무성 의원만이 소화 안되는 얘기 딱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말이죠.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음성대역) : 우리 중진들이 마, 애국하는 마음으로 용퇴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다른 중진들 "당이 어려울 때 당 깃발 들고 지켰던 우리들한테, 그저 다선이라는 이유만으로 나가라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는 거죠. 사람을 정리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마는, 승리를 위해선 달리 방법이 없는 것도 현실이겠죠.

이건 뭐 조금 다른 얘긴데요. 앞서 김성찬 의원처럼 능동적 불출마가 있었는가 하면, 수동적 불출마도 있었습니다. 경남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출신 엄용수 의원, 대법원은 오늘 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2억 원 선고한 원심, 확정했습니다. 당연히 다음 총선 못나가는 거죠. 오늘 이 엄용수 의원의 의원직 상실, 주목되는 건 바로 홍준표 전 대표의 고향이 경남 창녕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니가 가라 하와이' 했던 홍 전 대표, 오늘 이 소식이 상당히 반가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한국당 의석은 이제 108석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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