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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머금는 라텍스 침구류·전기장판 함께 쓰면 “불나요”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14 17:33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같은 전기를 이용한 난방기기 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전기장판을 라텍스 침구류와 함께 쓰면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문을 뜯고 들어갑니다.
집 안은 이미 검은 연기에 가득찼고 물을 뿌리자 시꺼먼 재만 남습니다.
집주인이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올려놓고 외출한 사이 불이 난 겁니다.
연기로 가득찬 방 안.
침대 위가 시꺼멓게 탔습니다.
[출동 소방관 : "전기장판 위에 뭐가 있었어요? 라텍스 있었어요? (네.)"]
소방관들이 매트리스를 들고나와 급하게 물을 뿌려 봅니다.
역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올려뒀다 불이 옮겨 붙은 겁니다.
이처럼 전기장판을 라텍스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했다 불이 난 건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40건이 넘었습니다.
이불 등 일반 침구류보다 열을 잘 축적하는 라텍스의 특성 때문입니다.
[이영병/서울소방본부 화재조사관 : "종이나 목재 이런 것은 라이터에 불을 붙여야 불이 붙지만, 라텍스 특성상 80도 100도만 되도 서서히 분해하면서 자기 스스로 불이 붙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는 전기 난방용품과 관련한 화재가 급증하는 시깁니다.
최근 3년간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의 절반 가까이는 겨울철에 발생했습니다.
겨울철 발열 제품 사용이 갑자기 늘어나는 데다 환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화재가 났을 때 피해가 커지는 겁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주변 50cm 이내에는 불에 잘 탈 수 있는 물질을 함께 놔두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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