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토대 8개월간 끈질긴 수사…미제사건 풀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게시일 : 2019.10.15 20:36
첩보 토대 8개월간 끈질긴 수사…미제사건 풀었다

[앵커]

장기 미제로 남은 살인과 살인미수 사건의 피의자를 경찰이 찾아내 재판에 넘긴 사실이 최근 확인됐는데요.

15년간 미제로 남아 있던 사건의 피의자에게 경찰이 어떻게 범행을 시인하는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을까요.

조한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15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던 '강동구 주부 살해 사건'과 '강북구 흉기 상해 사건'의 피의자가 지난 8월 기소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공소시효가 폐지된 살인 사건과 달리, 흉기 상해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 만료가 닷새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2004년 당시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

하지만 2011년 진실이 밝혀지는 듯 했습니다.

이른바 '송파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A 씨가 공범인 이 모 씨를 미제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해섭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선 범행을 시인했지만, A 씨가 간암으로 숨지자 검찰에서 말을 바꿔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난해 초, 서울 강남경찰서는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우연히 첩보를 입수합니다.

해당 첩보를 토대로 2004년 사건을 맡았던 종암·강동경찰서에서 수사 기록을 확인하고 관련자들도 일일이 만났습니다.

경찰은 석촌동 사건으로 이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 씨도 수차례 찾아갔습니다.

수사팀 중엔 석촌동 사건 당시 이 씨를 조사했던 형사도 있어 이미 피의자의 성향을 알고 있었습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내용을 말할 때마다 재차 묻고 다시 확인하기를 수차례 했다"며 "결국 피의자도 범죄를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끈질긴 8개월간의 경찰 수사 끝에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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