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가입
홍콩선거 D-1…“내가 본 홍콩사태와 선거”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23 07:37
홍콩 전역에서 구의원 450여 명을 뽑는 지방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홍콩 시민들이 그간의 홍콩 사태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허효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국제 금융 중심가에서 홍콩의 자유와 민주를 외친 범민주 시위대.
친중 성향의 시민들과 잠시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홍콩이공대와 도심 시위는 잠잠해졌습니다.
홍콩 민주화 시위가 일어난 지 이제 6달째, 거리에서 만난 홍콩 시민은 양쪽으로 갈라진 홍콩 사회를 걱정했습니다.
[막부이/홍콩 시민 : "파괴된 것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양쪽의 충돌을 불만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홍콩 최고법원의 복면금지법 위헌 결정도 홍콩 정부의 이의 제기로 시행이 불투명진 상황.
이제 제도적으로 민의를 판가름할 방법은 내일 열릴 구의원 선거가 유일해 보입니다.
[유키/홍콩 시민 : "정부에게 민주와 자유를 추구하는 홍콩인의 의지를 막을 수 없다고 알리고 싶습니다. 이건 우리의 권리입니다."]
이번 선거는 18개 구에서 452명을 뽑습니다.
홍콩 구의원은 우리의 국회격인 입법회 의원을 겸직할 수 있고, 또 행정장관 간선 선거인단에도 117명이 참여합니다.
현재는 중도파를 제외하고 친중파가 전체의 60%, 범민주파가 20% 정도 의석을 갖고 있습니다.
홍콩매체는 대체로 범민주파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역 표심을 다져놓은 현직 친중파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등록한 유권자는 모두 413만 명, 역대 최대규모로 그만큼 이번 선거에 쏠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혹시 모를 소란을 막기 위해 투표소에 무장경찰을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압박이 홍콩 사태에 중국군 투입을 막았다고 자화자찬했지만 홍콩인권법 서명 여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댓글 0
0/3000

추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