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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녀사냥이지만…청문회 증언 강력 고려” / KBS뉴스(News)
게시일 : 2019.11.19 06:30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조사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것을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아무런 잘못을 하지않은 만큼 증언하지 못할 것도 없다는 얘기인데,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청문회에서 증언할 수 있다는 언급은 장문의 트윗을 통해 나왔습니다.
탄핵조사가 마녀사냥이고 적법한 절차 없이 진행되는 사기극이지만 청문회에서 증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서면으로도 할 수 있다고 말한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미 CBS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면 의회증언과 서면답변을 포함해 모든 기회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슬픈 일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은 심지어 리처드 닉슨이 한 것보다도 더 심합니다."]
이런 가운데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청문회 증언 언급은 백악관 참모들에게도 증언하지 말라고 했던 때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청문회 증언을 마냥 외면하지 않고 일단 서면으로 답변할 가능성은 열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펠로시 의장을 '불안한 낸시 펠로시'로 부르며 조롱하고 자신이 증언을 고려하는 이유는 의회가 할일에 집중하도록 하기위한 거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과거 3차례 탄핵조사정국과 달리 자신은 트윗을 통해 실시간으로 반박의사를 밝힐 수 있는데다, 경우에 따라선 증언 형식을 취해 청문회의 힘을 뺄 수도 있을 거라는 계산도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 정국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하지만 최근 ABC방송 여론조사를 포함해 탄핵 찬성이 더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늘고 있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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